23일 65세 이상 AZ백신 접종 시작, 문재인 대통령도 접종!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 (AZ 백신)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국민들도 백신의 안전성에 의심을 품지 말고 접종에 응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에서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G7 (주요 7개국)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며 “국민들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대로 접종에 응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석 달 뒤 정상회의 일정으로 국외 출장이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이 23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65살 이상까지 확대하는 데 맞춰 백신을 먼저 맞기로 한 바 있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를 불식시키려는 의미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만 68살, 김정숙 여사는 만 66살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19 백신 안전성 논란이 정치적 공방으로 흐르는 것도 경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 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대다수 유럽 국가들도 접종을 재개했고, 우리 질병 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며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올해 상반기까지 1200만 명 이상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초기 접종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1차 접종대상 전체 신청자 중 이미 93%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고 지난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친 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23일 문재인 대통령 접종 때는 국외 출장을 수행할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 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이 함께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접종 뒤 바로 청와대로 복귀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 백신)의 피가 응고돼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혈전 생성 논란이 종지부를 찍지 못한 채 백신 접종 계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에 문제가 없다며 접종을 권고했지만 드물게 혈전색전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어정쩡한 결론을 내놨는데요. 이에 정부는 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도 23일부터 요양병원의 고령자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며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