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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모녀 아파트 살인사건·신상정보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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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20대 여성과 그의 가족을 모두 살해한 김태현(25)사건 현장에서 사흘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술을 먹는 등 엽기 행각을 보이고 자신의 증거를 없애는 등 증거인멸 시도까지 했는데요.

 

치밀하고 잔혹한 이 범죄에 전문가들은 관계 망상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관계 망상이란 아무 근거 없이 주위의 모든 것이 자기와 관계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판단해 자기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진 것이라 생각하는 망상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모녀 관계인 A(59), B(24), C(22)씨 등 모두 3명으로 일가족입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5시 30분쯤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B씨의 서울 노원구 중계동 집에 택배 기사로 위장해 들어가 홀로 있던 B씨 여동생과 5시간 후쯤 귀가한 B씨 어머니, 그로부터 1시간 뒤 돌아온 B씨를 연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의 동기로는 김태현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B씨와 알게 됐으며, B씨가 만남과 연락을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범행 전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실수로 노출한 집 주소로 찾아가 만남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B씨가 연락처를 차단하자 다른 전화번호 등을 이용해 연락을 계속 시도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김태현은 피해자 자택을 침입하기 전에 자신의 휴대전화로 '급소'를 검색했다고 합니다. 또한 물건을 배송하러 온 것처럼 속여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가지고 피해자 집에 들어갔습니다. 이렇다 보니 의도적으로 살인을 계획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 아니냐는 전문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 모녀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피해자들은 모두 경동맥이 지나가는 목 부근에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이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이후 김태현은 엽기적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범죄를 저지른 뒤에 사흘 동안 현장에 머물렀으며 그 과정에서 밥과 술을 챙겨 먹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휴대전화 초기화를 시도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목과 팔목, 배 등에 칼로 수차례 자해를 한 상태로 경찰에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노원구 세모녀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태현

 

김태현은 피해자 B씨가 만남을 거부하자 범행을 저질렀으며 B씨의 여동생과 어머니까지 살해한 데 대해서는 '우발적이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견해는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점, 택배 기사로 속이고 집에 침입한 점, 이에 앞서 피해자 B씨 주변에서 범행을 준비한 정황 등을 이유로 이 같은 김태현의 주장은 일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태현은 곧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로 송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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