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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딸 달리던 트럭에서 추락, 종잇장이 된 1톤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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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 조수석에서 한 여성이 차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대형 트럭은 급정거했고, 뒤따르던 다른 트럭들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떨어진 여성과 처음 추돌한 1톤 트럭 운전자가 많이 다쳤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다시피 소형 1톤 트럭 운전석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져 아예 대형 트럭 밑으로 말려 들어갔습니다. 추돌이 일어난 뒷부분까지 성한 곳이 없는데요.

 

사고는 지난 4월 8일 오전 9시 5분께 인천시 서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청라국제 지하차도에서 25톤 화물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A씨가 차량 밖으로 떨어지며 일어났습니다.

 

인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청라국제 지하차도 안에서 가운데 차로를 달리던 25톤 트럭 조수석에서 한 여성이 갑자기 도로 위로 떨어졌는데, 그 직 후 25톤 트럭이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1톤 트럭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들이받은 것입니다. 이어 같은 차선을 달리던 4.5톤 트럭까지 연거푸 추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 밖으로 사람 모습이 안 보이고 운전자 손이 나와 있는 것만 보일 정도로 1톤 트럭 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찌그러졌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서 떨어진 30대 여성 A씨와 1톤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조수석에서 떨어진 30대 여성 A씨는 25톤 트럭 운전자의 딸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견인차 기사의 말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서 여성 A씨의 아버지가 딸이 우울증이 있어서 며칠 전부터 차에 태우고 다녔다고 했다면서 우울증을 앓고 있던 딸이 갑자기 조수석 문을 열더니 차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25톤 트럭의 연식이 오래돼 빠른 속도로 주행할 때 문이 열리지 않게 하는 기능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부 블랙박스가 없어 A씨가 차량 밖으로 떨어진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 사고를 교통사고가 아닌 안전사고로 보고, 관할 경찰서 형사과로 사건을 인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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