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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완료자 7월부터 해외여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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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자에 한해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7월부터 단체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토교통부 국내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률과 연계해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관광을 허용하는 여행안전권역, 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여행안전권역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함으로써, 일반 여행 목적의 국제 이동을 재개함을 말하는데요. 국토부는 해외 이동 제한 장기화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국민들의 불편함항공·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국제항공 및 관광시장 회복으로 나아가는 첫 번째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와 문화관광체육부는 방역 신뢰 국가와의 협의를 거쳐 먼저 여행안전권역을 합의한 뒤 방역상황을 고려하고, 방역당국과 협의해 여행안전권역을 시행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방역당국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행 초기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단체여행만 허용합니다.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도 상대국과의 합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할 예정이며, 방역 관리 및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상품에만 모객 및 운영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출입·국전 72시간 내에 코로나 음성 확인을 거친 뒤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으며, 도착지에서 PCR 검사를 시행해 다시 한번 더 코로나 음성 확인이 되어야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에는 여행사에서 방역지침 준수 여부 관리 및 증상 발현 등 유사시 방역당국에 보고 및 지침대로 조치해 관광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 지역과 여행안전권역 추진 의사를 타진해 왔으며, 앞으로 상대국과의 합의를 본격화활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마련한 여행안전권역 추진 방안은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면역 형성 전 과도기에 철저한 방역관리를 전제로 한 제한적인 국제 교류 회복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여행안전권역 추진은 민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도출해 낼 수 있었던 결과"라며 "향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을 통해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의 항공, 관광산업이 더욱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김 총리는 "해외여행은 많은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일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1300만명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접종을 예약하신 분만 500만명이 넘는다.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이며, 질병관리청과 각 지자체는 백신 배송과 보관, 접종과 이상반응 대응 등 전 과정을 세심하게 관리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오는 11일 중대본에서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앞으로 3주간 방역상황을 안정시켜야 상반기 예방 접종도, 7월 거리두기 개편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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