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올림픽 양궁 역사상 첫 혼성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김제덕 선수는 26일 남자 양궁 단체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면서 금메달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역대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제덕 선수가 앞으로 받게 될 다양한 혜택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메달은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는 보증수표나 다름없는데요. 메달을 획득하면 각 종목의 정상급이라는 영예와 함께 두둑한 포상금을 거머쥐게 됩니다.
김제덕 선수가 앞으로 받게 될 다양한 혜택 중 먼저 이번 금메달로 올림픽 동메달 이상에게 주는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올림픽 메달을 수여한 남자 선수에게 예술 체육요원으로 복무를 대체해주는 병역 특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을 시 금메달을 따면 매월 100만 원과 포상금 6300만 원, 은메달을 따면 매월 75만 원과 포상금 3500만 원, 동메달을 따면 매월 52만 5000원 또는 포상금 2500만 원을 준다고 합니다.
국가에서 지급하는 연금 외에 양궁협회에서 주는 포상금도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한국에서는 각 종목별 포상금을 별도로 마련해 지급하고 있습니다.
16년째 대한 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은 아직 포상금을 걸지 않았으나, 지난 리우 올림픽 때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궁협회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전 종목을 휩쓴 양궁 대표팀에 포상금으로 25억 원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2관왕에 오른 장혜진과 구본찬은 3억 5000만 원씩 받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서울 지역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자로 선정된다고 합니다.
한편 세계 양궁연맹(WA)도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 김제덕을 언급했는데요. 17세인 김제덕은 여전히 고등학생이면서 이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면서 흥미롭게도 이 결과 덕분에 한국에서 병역 특례를 받게 됐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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