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밤빵입니다😊
코로나가 14개월 동안 장기화하면서, 그동안 억눌려 있던 여행심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1일 제주도관광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 방문자 수는 총 106만 9888명이었습니다. 4월 한 달 내내 매일 3만 5천 명 이상이 제주를 방문한 셈인데요.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월 제주 방문자 수가 129만 명이었으니,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가 기승을 부렸던 4월 49만 명이 제주를 찾은 것과 비교해보면 갑절은 훌쩍 넘긴 수치입니다.
코로나가 1년여 넘게 이어지며 방역 피로감 누적, 백신 접종 등을 계기로 봄철 여행에 많이 나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작년과 코로나 상황은 진전된 것이 없지만, 제주 관광수요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항공사들도 운항 편수를 하루 평균 490대까지 늘렸는데,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월보다 오히려 14편이 더 많습니다. 제주로 여행하러 오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인 김포공항의 사진을 보면 이러한 통계가 사실임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을 막을 순 없으니 제주의 봄 관광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도민들 역시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 시대 제주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 안전수칙 몇 가지를 알려드리려 해요.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코로나 시대 안전한 제주여행 첫 번째 안전수칙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여러분들이 준수해주시는 것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4월 한 달간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87명 중 72%를 차지하는 62명의 환자가, 입도객과 입도객의 접촉자 그리고 다른 지역 방문 이력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입도객 확진자가 늘다 보니 제주 격리시설의 70%가 관광객 환자로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제주에 여행 온 뒤, 뒤늦게 방역당국의 통보를 받고 제주에서 확진을 받는 관광객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어떤 연유로든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택에 머물러야 하는데, 결과가 나오기 전에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온 뒤 확진되는 사례가 지금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이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또한 여행 중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꼭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주안심코드 앱 이용하기
코로나 시대 안전한 제주여행 두 번째 안전수칙은 제주 체류 기간 동안 '제주안심코드' 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코로나 확산을 예방하고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든 제주형 전자출입 명부 시스템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안심코드를 설치한 사업자은 약 4만여 곳이 넘고, 앱 설치자는 60만여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은 "머무는 기간도 길지 않는데 굳이 제주안심코드를 사용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고, 여행 중 이동하는 경로가 다양하고 복잡한 것을 고려해볼 때 코로나 환자 발생 이후 동선 추적과 개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주안심코드를 이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코로나 시대 안전한 제주여행 마지막 안전수칙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입니다. 야외라는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턱에만 걸치고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어느 곳이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정확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오름이나 숲길의 경우에는 탐방로가 공영관광지 보다 더 비좁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더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특히나 인위적인 통제를 하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관광객 스스로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통해 질서를 지키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700명대를 넘어서며 4차 대유행이 임박해있습니다. 제주는 육지와 모든 것이 다릅니다. 제주는 관광지를 화려함 속에 섬이라는 한계를 동시에 가진 곳입니다. 제주도내 감염 부문 전문의는 5명이고, 호흡기 전문의는 10명에 불과합니다. 의료서비스의 한계 때문이라도 제주도민들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있습니다. 제주에 여행하시려는 분들 모두 개인의 소중한 건강을 위해서라도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제주의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도 많은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보이면서 제주도는 방역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지난달 제주도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의 70% 이상이 타 지역 확진자 등 외부 요인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임태봉 제주 코로나 방역대응 추진단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고 산발적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불가피하게 제주에 입도할 계획이 있는 분들은 입도 전 코로나 음성 확인을 받고 방문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대 부실 급식 논란에 집단휴가제·급식비 인상 등 대책 총정리 (0) | 2021.05.08 |
---|---|
유명 가상화폐 코인 거래소 강제수사, 알고보니 다단계회사? (2) | 2021.05.06 |
비트코인 띄워놓고 코인 판 테슬라 머스크 먹튀? (0) | 2021.04.28 |
우울증 딸 달리던 트럭에서 추락, 종잇장이 된 1톤 트럭 (0) | 2021.04.10 |
노원구 세모녀 아파트 살인사건·신상정보 총정리 (0) | 2021.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