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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테슬라 잡는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옵션 성능 그리고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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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4월 19일 출시됐습니다.

아이오닉 5는 지난 2월 25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2만 3760대를 기록했고 현재 계약대수가 4만대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5의 사전 계약 첫날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최다 계약 기록을 수립했다고 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전기차 시장은 모델3를 앞세운 테슬라의 독무대였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아이오닉 5를 앞세운 현대차가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면서 양사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의 차 모습 담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

아이오닉 5에는 유리로 된 기존 반사경 대신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실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컬러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자신에게 맞게 차량 설정을 조정 가능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인데요. 우리나라는 유리 반사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카메라가 비춰주는 것에만 의지해 운전이 쉬울지 걱정이 들 수도 있겠지만 시승을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전혀 걱정할 문제가 없습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화면을 조정하는 건 기존 유리 사이드미러와 같은 방식입니다. 좌·우 모두 운전석 쪽 문 손잡이 아래 부착된 상하좌우 버튼으로 카메라의 촬영 각도를 조정하는 방식인데요. 생각보다 넓은 화각은 차량 뒤 2개 차선 이상을 충분히 담아내는 건 물론 차량 바퀴 아래의 차선, 차선과 바퀴 사이의 여유 공간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합니다. 또한 주행 중에는 차로 변경을 위해 좌·우측 방향지시등을 켤 때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 모니터에 이동하고자 하는 차로에서 달려오는 두 차량의 거리를 잴 수 있는 기준선도 빨간색으로 노출돼 운전의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시트에는 양쪽 날개가 튀어나와 허리와 등을 감싸도록 돼 있는 스포츠 버킷 시트여서 안정감을 주고,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은 일체형인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큼지막하여 주행 시 각종 정보를 보기 편리합니다.

 

🚗달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힘 좋은 전기차

 

전기차의 특장은 약간의 가속페달 접촉만으로도 금방 속력을 내는 것입니다. 엔진에서 연료가 연소하는 과정을 거쳐 힘을 얻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배터리의 전기가 곧장 모터를 돌리는 구조이기에 보다 빠른 응답성을 자랑합니다. 그 반대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모터의 힘도 자연스레 떨어지다 보니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도 서서히 속도를 줄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이오닉 5는 이런 전기차의 특성을 잘 살린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통해 달리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남짓으로 고속 주행할 때는 미끄러지듯이 부드러운 주행감을, 브레이크 페달 사용이 잦은 일반 도로에서는 정차 후 출발할 때 차가 힘들어하지 않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또한 평균 연비는 6.4km/kWh입니다.

 

변속기 조작도 간단한데요. 운전대 뒷부분에 있는데 다이얼식으로 D(주행)-N(중립)-R(후진)을 돌리거나 P(파킹)를 누르면 되고 후진 주차 시에는 주차선까지 보여줘 편리합니다.

 

🚗혁신적인 배터리 충전 방식

현대차가 올해 1월 개소한 서울 강동구에 자리 잡은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서 아이오닉 5에 처음 적용된 현대차 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뼈대) ‘E-GMP’에서 경험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요즘 패스트푸드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컬러 터치패널에서 안내하는 대로 누구나 쉽게 충전하는 구조입니다. 전기차의 다양한 구조를 고려해 충전구 위치에 맞춰 차 위에 있는 충전기를 내릴 수 있고, 충전시간과 충전량, 충전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제는 현대차에 미리 등록한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하거나 카드로 가능합니다.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18분 정도면 충분하며 5분 만에 100km 주행이 가능하도록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오닉 5 가격 및 보조금

아이오닉 5 가격, 익스클루시브 -> 5200만원~ 프레스티지 -> 5700만원~

 

보조금 - 지역마다 나오는 보조금이 각기 다른데요. 먼저 알아두어야 할게 올해 정부에서 배정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대수는 7만 5천대입니다. 이미 현재까지 아이오닉 5 사전 예약 물량이 4만대가 넘었으며, 7만 5천대는 전기차를 모두 다 총합해 적용이 되는 것이기에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차량가 9,000만원 이상에 대해 지원이 없어졌으며, 6,000만원 미만에 한해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고요. 보조금의 경우 정부에서 차 한대당 400만원을 지원해주고 나머지는 지자체에서 비용을 지원해주는데요. 전체 보조금이 보통 800~900만원 선이고 특정지역의 경우 1100~1200만원 까지 가능하기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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