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살찌는 고칼로리 음식은?

 

열량이 낮을 거라 생각하고 마음껏 먹었던 음식들이 실제로는 밥 1공기보다 칼로리가 높을 때가 있습니다. 물론 칼로리가 높다고 다 살이 찌는 것은 아니지만 잉여 칼로리가 체내 지방으로 축적된다는 것은 팩트입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니 방심하지 말자. 그래서 오늘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에 대해 소개할게요!

 

🌽강냉이

다이어트한다면서 밥 대신 강냉이로 헛배 채우는 분들 종종 있을 텐데요. 쌀이나 옥수수 등으로 만든 강냉이(뻥튀기)는 원 상태보다 부풀려져 중량이 가벼운 것이 특징이지만 90%가 탄수화물이라 칼로리가 무척 높습니다. 식약처가 지정한 1회 제공량은 30g(120kcal)이나 대다수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100g은 순식간에 먹어 치우죠. 100g이면 400kcal로 밥 1공기 칼로리를 훌쩍 넘습니다. 영양가 없는 강냉이를 먹을 바엔 그냥 밥을 먹는 게 낫습니다.

 

🐟생선회

날 것으로 먹는 생선회는 육류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서 살이 찌지 않을 것으로 쉽게 오해하는데요.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긴 하지만 어떤 생선을 얼마큼 먹느냐에 따라 살찌는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생선회의 칼로리는 평균 100g당 60~160kcal 정도로 비교적 낮아 보여도 100g은 회 10점 정도의 양입니다. 10점을 먹고 성에 차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건강에 좋다고 일부러 찾아 먹는 연어는 100g당 160kcal로 생선 중에 칼로리가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답니다.

 

 

🍉과일

과일은 채소와 함께 건강식을 대표하지만 대부분 당분을 함유하고 있는 만큼 칼로리가 채소보다 높습니다. 멜론은 1조각에 35kcal, 귤은 1개에 40kcal, 포도는 작은 송이 하나가 150kcal 정도라고 합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은 100g에 30kcal 정도지만 여러 조각을 먹다 보면 그만큼 칼로리도 높아지겠죠. 말린 과일은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영양분이 응축되고 그만큼 칼로리 또한 더 많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과일은 생과일 형태로 1회 50kcal 이하, 1일 150kcal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견과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며 매일 일정량 섭취를 권장하는 견과류. 하지만 기본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은 만큼 칼로리가 높다고 합니다.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 100g당 600kcal 정도라고 합니다. 견과류 중에서도 호두는 1개당 50kcal로 매우 높아서 하루에 6~7개, 아몬드는 1개당 6kcal로 하루 23개 정도가 적정량으로 권장합니다.

 

 

🥯에너지바

오트밀, 렌틸콩, 아몬드, 땅콩, 호박씨 등 건강한 재료들이 함축되어 있는 에너지바. 과자 대신 간식으로, 또는 다이어트할 때 한 끼 식사 대용으로 간단히 먹기도 하는데 이름처럼 고열량 식품이라 되려 실이 찌는 수가 있습니다. 에너지바는 보통 50g에 약 200kcal 정도인데 탄수화물의 비율이 높고 당류 함량도 10~15g 정도로 높은 제품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