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속 입냄새 없애는 간단하고 확실한 관리 방법

입냄새는 대체 왜 나는 걸까? 또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오늘은 입냄새의 모든 것을 파헤쳐볼게요!

 

 

😷마스크 착용은 입냄새의 최적의 조건

최근에 마스크 때문에 입냄새가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마스크를 끼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는 구취의 주요 원인인 휘발성황화합물을 만들어내는 혐기성 세균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입과 코를 통한 외부 공기의 흐름이 제한되기 때문에 공기가 마스크 내에만 고이게 되는데, 구호흡을 유발해 더욱 입안을 건조하게 하고 혐기성 조건을 형성하게 됩니다. 경희대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는 "마스크 착용 시 입안 구강위생을 더욱 청결히 하는 것이 외부 공기의 흐름이 제한된 조건에서 혐기성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고 구취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핵심"이라며 "마스크 자체의 위생도 중요하지만, 호흡 시 입안의 냄새가 마스크에 스미거나 구강 세균이 마스크 안쪽 면에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1일 1마스크를 적극 권장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취를 호소하는 환자의 약 30%는 객관적 진단 시 구취의 징후나 관련 질환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즉, 입냄새가 거의 또는 전혀 없더라도 자신의 구취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구취공포증이라고 하며 강박적인 구강 세정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연희 교수는 "구취를 본인 스스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손목을 핥고 건조한 다음 냄새를 맡아보는 것으로 침이 뭍은 손목에 악취가 나면 구취가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손쉬운 자가진단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입냄새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원인을 찾자

많은 사람들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나 염증에서 구취가 시작된다고 알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입냄새의 주요 요인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입냄새는 혀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구취가 있을 때, 혀를 내밀고 거울을 보면 혓바닥 안쪽이 하얗거나 누런 설태가 끼어 있는 것을 확인된다면 혀만 깨끗하게 잘 닦아도 입냄새가 사라집니다. 백태는 음식 찌꺼기를 이용해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한 것으로 악취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양치질할 때 혀까지 완벽히 닦아내면 구취 및 설태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 청결한 구강 위생 유지에 힘써야 하는데요. 올바른 칫솔질을 통하여 구강 내 청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식사 후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양치 후에 입을 잘 헹궜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칫솔질을 할 때 거품이 나는 것은 치약에 포함된 소량의 계면활성제 때문인데 계면활성제는 상쾌한 느낌을 주지만 구강점막 표면을 자극하여 궤양 발생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칫솔질 후 계면활성제가 남지 않도록 입 안을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또한 적어도 하루에 세 번, 매 식사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과 음식 찌꺼기, 죽은 세포들은 일반적으로 혀에 축적되며 특히 흡연자나 구강 건조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더욱 혀에 축적됩니다. 혀 스크레이퍼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혀 닦기와 함께 치실을 사용하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와 플라그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더불어 입냄새와 설태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만성적인 구취는 호흡기, 신장 등의 관련 질환, 여러 가지의 약물 복용, 혹은 타액 분비가 줄어들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치과 전문의를 만나 구강 내 원인을 살펴보는 등의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