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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투자

오늘 금 시세, 금 한돈 가격 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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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금 값이 8년 만에 최저치로 연일 하락세라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 확산 속에 세계 경제 회복세 움직임이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수요를 잠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죠.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g당 금 시세는 6만 241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19일 올해 들어 최저가인 6만 3030원을 기록한 뒤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 재차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고점 기록인 8월 7일 7만 8440원과 비교하면 20.44% 하락했습니다. 

 

 

금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 때문인데요.

지난해 8월 역사적 저점 수준인 0.51%를 기록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주 장중 1.6%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 들어 1.4%대까지 낮아졌지만 시장은 경기 회복이 본격화할수록 금리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은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내리는 구조를 지녔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할수록 투자 매력은 떨어지죠.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가치 상승도 금 가격 하락에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 대신 암호화폐, 주로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월 16일 처음 5만 달러를 돌파한 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통화완화 정책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가상화폐가 금을 대신할 새로운 안전자산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 이미 추가로 80%가량 올라가는 추세인 거죠.

 

그러나 비트코인을 금의 대체재로 거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금이 상당히 많은 공통점을 가진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공급이 제한되어 있고 쉽게 사고팔 수 있으며 금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 근거로 설명됩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값이 저평가 구간에 있다면서도 당분간 실제 매수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금은 다른 자산보다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 조정 시 일부 보유하는 전략이 현재 유효하다며,

다만 최근 금리가 빠르게 변화한 만큼 금리 상승 속도가 완만해지는 시점까진 관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금 가격의 약세가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금 값 하락이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와 중국의 금 소비를 부추겨 가격을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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