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커피 마시는 9가지 습관 총정리!

 

물을 제외하곤 하루에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로 커피를 꼽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커피를 무심코 마시다 보면 하루에 몇 잔을 마셨는지 가늠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어요. 커피는 장단점이 분명해 여전히 논란이 많은 식품이기도 합니다. 공복에 섭취하면 위 점막에 좋지 않고 몸속 칼슘을 빼앗아 간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하는데요. 커피를 현명하게 마시려면 물을 잘 섭취해야 합니다. 커피는 자주 마시면서도 물을 적게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커피와 물을 함께 잘 마시는 습관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침 공복에는 물 한 잔으로 시작하자

아침 기상 직후에는 물부터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수분 공급이 중단돼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피가 끈끈해져 있는데요. 각종 세균이 많아진 입속을 먼저 헹군 후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급속히 신진대사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빈속에 커피부터 마시면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위 점막에 좋지 않습니다.

 

☕아침 커피는 식사 후 마시자

물을 마신 후 위장에 좋은 양배추, 브로콜리를 먼저 먹은 뒤 견과류, 달걀, 통밀빵 등을 골라 섭취하면 훌륭한 건강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 커피를 마시면 위 점막에 부담이 적고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되어 상쾌한 아침을 열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3-4잔(카페인 400mg 이하)이며, 임산부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300mg 이하이지만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건강 상태에 따라 그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궤양, 위식도 역류질환 등 위 점막이 좋지 않은 사람과 골다공증이 심한 사람은 커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뼈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카페인은 몸속에서 칼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등 뼈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커피 섭취를 절제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보면 우리 국민들은 칼슘 섭취량이 낮아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골감소증 유병률이 매우 높다고 하니, 뼈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커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 3시 이후에는 물이 좋아요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를 조심해야 합니다. 녹차·탄산음료·초콜릿 등 다른 식품에도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하루에 섭취한 카페인 총량을 계산해야 합니다. 각성 효과를 나타내는 카페인 성분이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데에 8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커피가 절실하다면 오후 3시 이전에 마시고 이후에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마니아라면 물도 자주 마시자

커피를 물처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수분 부족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마신 커피의 2배 정도의 수분이 몸속에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습관이 장기간 이어지면 만성 탈수의 위험이 따라올 수 있는데요. 카페인이 든 커피나 녹차 등을 마실 때는 그만큼 물을 마셔야 몸속 수분 부족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하루에 물 8잔을 마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WHO)가 매일 1.5~2L 정도의 물 섭취를 권장한 것을 보면 성인 기준 하루 8~10잔인데요. 그러나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물 섭취량도 조절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 위험이 커져 두통, 메스꺼움, 구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커피 치아 변색 예방은 물 섭취

커피가 치아 변색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수십 년 간 갈색의 커피를 마시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커피 섭취 후 물을 마시면 입속을 헹구는데 도움이 되며, 너무 진한 카페인의 농도를 낮추는 데에도 좋습니다.

 

☕커피와 물의 관계

위에서 일부 언급한 것처럼 커피와 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커피 잔과 물 잔을 나란히 두면 커피의 단점을 물이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집중력 향상, 간암 예방 등 장점도 많은 식품이기에 항상 물을 가까이하면서 커피를 마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